[FT스포츠] 옥래윤이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의 퍼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ONE 파이트 나이트 10’에서 로언 타이너네스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겼다.
옥래윤은 2022년 8월 라이트급 타이틀 1차 방어 실패 후 253일(8개월 10일) 만에 치른 재기전에서 승리했다.
옥래윤의 상대인 타이너네스는 2011년 하와이 ‘808 배틀그라운드’ 라이트급, 2012년 필리핀 URCC 라이트급, 2013년 미국 ‘킹 오브 더 케이지’ 라이트웰터급 등 종합격투기 3개 대회 챔피언 출신이다.
원챔피언십은 “옥래윤이 박진감 넘치는 빠른 템포의 대결에서 타이너네스를 제압했다”며 “전 라이트급 챔피언은 미국 종합격투기 거물을 상대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옥래윤은 레슬링 수비에 힘겨워했지만, 날카로운 잽과 독기 어린 펀치 콤비네이션 등 정점을 찍은 복싱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타이너네스 7승 상대에는 전 페더급 챔피언 호노리오 바나리오(34·필리핀),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출신 안도 고지(38·일본)도 있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옥래윤은 레슬링 수비에 힘겨워했지만, 날카로운 잽과 독기 어린 펀치 콤비네이션 등 정점을 찍은 복싱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줬다”며 호평했다.
옥래윤은 한국계 파이터 크리스천 리(이승룡)와 재대결 패배로 정상에서 내려오긴 했지만, 2021년 전 페더급 챔피언 마라트 가푸로프(39·러시아),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9·미국), 라이트급·웰터급 통합 챔피언 크리스천 리(25·미국/캐나다)를 차례로 꺾고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라 종합격투기 데뷔 9년 만에 최전성기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