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해 세계적인 주목을 맏았던 중앙 수비수 김지수(19·성남 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브렌트포드 입단에 필요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21일 출국한다.
김지수의 소속팀 성남FC는 "김지수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나 브렌트포드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김지수의 몸 상태가 크게 문제가 없다면 바로 브렌트포드에 입단, 구단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면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한국인 중앙 수비수로는 처음이다.
다만 성인무대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김지수가 곧바로 2023~2023시즌 EPL 데뷔전을 치를지는 미지수다.
지난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 성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19경기를 뛰었다. 성남이 K리그2(2부)로 강등된 이번 시즌에는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김지수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영국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일단 너무 영광스럽다. 좋은 구단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금 내게 만족하지 않는다. 이제 가서 더 잘해야 하기 때문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지수는 “내 경기를 많이 봤다고 했다. 우리도 충분한 미팅을 통해 결정한 구단이다. 거기서 많은 관심을 가져줬고 좋게 봐줬다. 그래서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