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태권도 경량급 기대주 김시윤(용인대)이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 남자 58㎏급에서 손쉽게 정상에 오르며 2023 중국 타이위안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은 15일부터 17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그랑프리 출전 기회가 없는 랭킹 중하위권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G1급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를 개최했다.
한국은 대회 첫날 남자 -58㎏급 김시윤(용인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윤은 태국 마하마드 시라윗를 상대로 발 빠른 기술과 위협적인 머리 공격을 앞세워 라운드점수 2-0(15-1 28-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체급별 1·2위 입상 선수는 오는 10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G6 등급의 '2023 타이위안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10월 10일∼12일)'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1~2위가 같은 국적 선수일 경우에는 다른 국적 차순위 선수에게 두 번째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시윤은 이날 경기 시작 후 22초 만에 머리 공격을 성공한 뒤 줄곧 상대를 압도한 끝에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김시윤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상대의 기를 확실히 꺾었고 결국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한편 오서린(계명대)은 여자 49㎏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10월 타이위안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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