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테니스계의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
19일(한시간) 외신에 따르면, 세르비아올림픽위원회는 조코비치가 파리 올림픽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5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US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남자 통산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24회) 기록을 가지고 있다.
조코비치에게 없는 건 올림픽 금메달이다. 베이징 대회 남자 단식에서 획득한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이 때문에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이달 초 프랑스오픈을 치르던 도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는데, 올림픽을 최우선으로 두기로 한 조코비치는 참가를 강행했다. 7월까지 아무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재활한 뒤에 올림픽에 참가할 전망이다. 조코비치의 적지 않은 나이상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크다.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에서 24차례 우승을 차지, 이 부문 남자 역대 1위다. 조코비치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4개 메이저대회와 올림픽을 석권하는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한편 파리에서 열리는 테니스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프랑스 오픈의 본고장인 롤랑가로스에서 열린다.
이미 머레이와 나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올림픽 참가를 확정지은 가운데 조코비치도 이들과 금메달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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