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을 팀 K리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2024년 7월 23일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토트넘과 맞대결에 나서는 팀 K리그의 ‘픽 텐’을 포함한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발한 22세 이하 ‘쿠플영플’ 1명과 ‘팬 일레븐’ 11명, 코칭스태프가 선발한 ‘픽 텐’ 10명이 더해진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연맹은 ‘쿠플영플’로 선발된 양민혁(강원)을 비롯해 이승우(수원FC), 조현우(울산), 황재원(대구) 등 각 포지션 별 최다 득표를 얻은 ‘팬 일레븐’을 발표했다. 다만 ‘팬 일레븐’ 최종 명단에 들었던 기성용(서울)과 린가드(서울)는 부상의 이유로 팀 K리그 소집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기성용과 린가드를 대신해 ‘팬 일레븐’ 미드필더 부분 팬 투표의 차순위였던 4위 정호연(광주)과 5위 오베르단(포항)이 대체 발탁됐다.
팀 K리그의 지휘봉을 잡는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김은중 수원FC 코치는 ‘쿠플영플’과 ‘팬 일레븐’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픽 텐’을 선발했다. 박태하 감독과 김은중 코치는 현재 K리그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국내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로 다양하게 ‘픽 텐’을 구성했으며 선수들의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도 신중히 고려했다.
그 결과 공격수(FW) 명단에는 안데르손(수원FC), 일류첸코(서울), 윤도영(대전), 정재희(포항)의 이름이 올랐다. 이들 중 일류첸코와 안데르손은 각각 K리그1 최다 득점, 최다 도움 선두에 올라있다. 윤도영과 정재희는 대전과 포항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미드필더(MF)는 올 시즌 눈에 띄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제주의 중원 키 플레이어 이탈로가 선발됐다. 수비수(DF)로는 강투지(강원), 박승욱(김천), 요니치(인천), 이명재(울산)가 선정됐다. 직전 ‘팬 일레븐’ 선발에서 후보에는 들었지만 최종 결과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박승욱과 요니치는 박태하 감독의 선택을 받아 팀 K리그에 최종 합류하게 됐다.
골키퍼(GK)는 올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첫 발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인재(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고 있는 황인재는 포항이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데 일등 공신으로 기여 중이다.
총 22명의 구성을 마친 팀 K리그 선수단은 경기 이틀 전인 2024년 7월 29일 월요일부터 30일 화요일까지 이틀 동안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이틀간 열리는 행사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팬 사인회, K리그 유튜브 라이브, 축구 클리닉 등이 포함됐다.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 경기는 이달 3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인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전 하프타임 쇼는 트와이스가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