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복귀전은 서울에서 치러진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월드컵 3차 예선 경기 일정 안내다. 9월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1,2차전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팔레스타인을 초대해 1차전을 치른다. 이어서 9월 10일에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 오만의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팔레스타인과 오만을 만나는 2연전에서는 낙승이 예상된다. 객관적 전력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팀들이다. 팔레스타인과는 A매치 전적이 없으며 오만과는 역대 4승 1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자연스레 팔레스타인전은 홍명보 감독의 공식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년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FIFA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다. 하지만 1무2패라는 처참한 성적과 함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4년 7월 사퇴한 그의 최종 성적은 5승 4무 10패. 축구팬들의 대대적인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7일 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내정됐고, 이튿날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다. 5개월 만의 정식 감독 선임이었다. KFA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감독 찾기에 애를 먹으며 두 차례 임시 감독을 거쳐왔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복귀 소식에 후폭풍이 거셌다. 다만 팬들의 우려가 적지 않다. '면접 패싱' 논란이나 K리그 시즌 도중 대표팀에 부임한 점, 감독 선임 프로세스 등 절차적 잡음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