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걸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이혼설에 휩싸였던 야구선수 황재균(KT위즈)이 압구정 소재 술집에서 아침 6시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제보가 나왔다.
2024년 9월 4일 한 제보자는 “안녕하세요. 저는 야구선수 황재균과 티아라 지연의 모습을 유튜브로 보며 응원 중인 팬”이라는 내용이 담긴 메일을 복수 언론에 보냈다. 이 제보자는 “현재 황재균 선수는 KT위즈 구단 내 최고참이고 중요한 정규 리그 시즌 중이며 앞으로 있을 가을 야구 시즌을 앞두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제보 메일에는 한 술집 SNS에 올라온 영상이 첨부됐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추정되는 해당 제보 영상에 따르면 황재균이 방문한 곳은 압구정에 위치한 술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결혼한 유부남이 아침 6시까지 이성이 섞인 술자리에 있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제보자는 “야구 선수로서의 이러한 행실이 옳다 생각되지 않아 제보한다”라며 제보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혼설까지 나온 마당에 황재균 선수의 이러한 행실은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중 황재균이 해가 뜰 때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소식이 확산되자 소속팀 KT위즈 측 관계자는 “경기와 훈련이 없던 휴식날 오전까지 술을 마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술자리에 동석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선수의 사생활”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소식과 관련해 지연의 한 측근은 JTBC엔터뉴스 측에 “사진을 본인이 접하는 것 자체가 상처가 될 수 있기에 조심스럽다”라며 말을 아꼈다.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7세인 황재균은 지난 2022년 12월 10일 6살 연하 지연과 결혼했다. 결혼 이후 유튜브 채널 ‘지연 JIYEON’을 통해 황재균과의 행복한 신혼 생활을 공개해 오던 지연은 올해 6월 5일 남편 황재균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 종료 후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면서 자신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악플 테러를 받은 지연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다”라며 유튜브 및 개인 인스타그램 등 SNS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6월 25일에도 지연은 황재균과의 이혼설이 제기돼 다시 한번 몸살을 앓았다. JTBC ‘최강야구’에 출연하고 있는 이광길 해설위원은 당시 경남권 방송 KNN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를 중계하던 중, 황재균의 부진 이유를 이혼이라 주장했다. 이날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광고 송출 중 캐스터에게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하는 이광길 해설위원의 모습이 잡혔다.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광길 해설위원의 발언 장면이 퍼지자, 지연 측은 이혼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지연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부부 사이엔 문제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광길 해설위원 역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오해를 했다. 제가 잘못한 것”이라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