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회장, ‘격투기 전설’ 드미트리우스 존슨 은퇴에 ‘깜짝’…“명예의 전당 올릴 것”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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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회장, ‘격투기 전설’ 드미트리우스 존슨 은퇴에 ‘깜짝’…“명예의 전당 올릴 것” 약속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9.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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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우스 존슨, 현역 선수 은퇴 발표 “전혀 몰랐다” 데이나 회장도 ‘충격’

[FT스포츠] UFC 전 플라이급 챔피언 ‘살아있는 전설’ 드미트리우스 존슨(미국)이 은퇴를 발표했다.

UFC와 원 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서 챔피언을 지낸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2024년 9월 6일(이하 한국시간) 종합격투기(MMA) 무대에 작별을 고했다. 이로써 존슨은 종합격투기 전적 30전 25승 4패 1무의 기록을 남긴 채 링을 떠나게 됐다. 존슨의 은퇴 발표 직후 원 챔피언십 측은 “존슨은 명예의 전당 초대 멤버가 될 것”이라 전했다.

존슨의 은퇴 소식에 놀란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도 존슨이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라 확언했다. 화이트 회장은 “존슨의 은퇴 결심에 대해 몰랐다”라며 “존슨은 놀라운 경력을 쌓았고, 나는 그의 은퇴를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 회장은 “나와 존슨 사이에는 문제가 생긴 적이 없다. 존슨은 물론 UFC 전당에 반드시 입성할 것”이라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나는 UFC 플라이급 챔피언이었던 존슨을 뜨겁게 지지했다”라고 강조했다. 비교적 지루한 플레이 스타일로 실력에 비해 UFC 무대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했던 존슨에 대해 화이트 회장은 “존슨이 UFC에 있을 때 나는 팬들로부터 그를 지켰었다. 나보다 존슨을 더 변호한 이는 없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인 드미트리우스 존슨(Demetrious Johnson)은 지난 2010년 10월 WEC의 인수 절차에 따라 UFC 무대에 입성했다. 밴텀급에서 도미닉 크루즈(미국)와 타이틀전을 벌였지만 패배한 존슨은 UFC 플라이급이 신설되면서 최강자로 올라섰다. 2012년 9월 UFC 152에서 조셉 베나비데즈(미국)를 꺾은 존슨은 UFC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존슨은 UFC 플라이급 타이틀 방어 11회에 성공하며 UFC의 전설로 거듭났다. UFC 역대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을 세운 존슨은 2018년 8월 UFC 227에서 헨리 세후도(미국)에게 판정패 당해 타이틀을 빼앗겼다. 같은해 10월 원 챔피언십으로 이적한 존슨은 2022년 8월 아드리아누 모라에스(브라질)를 꺾고 원 챔피언십 플라이급 챔피언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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