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월드컵경기장서 ‘서울-수원’ 경기 보던 관중, 전반 17분 의식 잃고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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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월드컵경기장서 ‘서울-수원’ 경기 보던 관중, 전반 17분 의식 잃고 실신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9.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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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수원 경기서 아찔한 ‘실신 사고’ 발생...“경기 중단 해프닝”

[FT스포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보던 관중이 실신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024년 9월 29일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수원FC의 3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이다. 이날 경기를 보러 온 한 관중이 전반 17분께 관중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주변 관중이 심판과 관계자에게 응급 상황을 알리면서 경기는 중단됐다. 홈팀 서울의 의무스태프는 난간을 넘어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의식을 잃은 관중을 치료한 의무스태프는 이후 이 관중에게 호흡기를 채우고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다.

서울 측 관계자는 “날씨가 아직 무더운 데다가 응원석에는 관중이 밀집돼 있어 순간적으로 호흡이 어려웠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해당 관중은 현재 의식을 되찾고 서울 구단 관계자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 밝혔밝혔다.

더위 속 관중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월드컵경기장 장내 아나운서는 “수시로 수분 보충을 하고 건강에 유의해달라”라는 방송을 전했다. 약 7분 정도 지연된 경기는 다시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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