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4강 진출...준결승 상대는 일본 미야자키 도모카
[FT스포츠]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4강에 가뿐히 안착했다.
2024년 11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안세영과 23위 장이만(중국)의 여자 단식 8강전이 펼쳐졌다. 안세영은 별다른 접전 상황 없이 장이만을 세트 스코어 2-0(21-11 21-11)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안세영은 첫 세트부터 빠른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장이만을 압도했다.
이번 대회 32강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18위)을 2-1로 누른 안세영은 16강에서는 쑹숴원(대만·24위)에 2-1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결승행 티켓을 두고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13위)와 맞붙는다. 안세영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미야자키를 한 차례 만나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올해 8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은 이후 부상 회복 문제로 두 달가량 휴식을 취했다. 이전보다 오랜 휴식기를 가진 안세영은 지난달 전국체전을 통해 복귀했다. 복귀 직후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또 다시 몸에 이상을 느껴 코리아 마스터스와 일본 마스터스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한 달 만에 나선 이번 중국 마스터스에서 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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