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첫 메달획득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눈시울 붉인 이유 .. "모모가 응원해줘서 ··" 
상태바
 베이징올림픽 첫 메달획득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눈시울 붉인 이유 .. "모모가 응원해줘서 ··" 
  • 이민희 기자
  • 승인 2022.02.09 12: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사진 : 연합뉴스 제공

 

[FT스포츠]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물한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성남시청)이 인터뷰 중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지난해 10월 하늘나라로 떠난 반려견 모모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김민석은 현지시간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분 44초24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민석은 "모모가 응원해줘서 동메달을 딴 것 같다"며 "하늘에서 `왈왈` 짖으면서 응원해줬을 것"이라고 말습니다.

모모는 김민석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키웠던 반려견입니다. 김민석이 첫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땄을 때에도 곁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모모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기 4개월 전입니다.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담담하게 응했지만, 반려견 질문에 울컥했던 이유입니다. 김민석은 4년 뒤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보여줬습니다. 그는 " 4년 전에는 예상 못했던 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대회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꼭 올림픽 챔피언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한국 남자 1,500m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김민석이 유일하다. 김민석은 " 타이틀에 관해 깊이 생각 안 했다"며 " 더 노력하는 선수가 더 높은 자리에 가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김민석은 오는 15일 열리는 남자 팀 추월 경기에 나섭니다. 그는 평창 올림픽에서 이승훈(IHQ),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은메달을 이뤄냈습니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같은 선수로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