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일전 무산…일본, 이란에 1-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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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일전 무산…일본, 이란에 1-2 역전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2.0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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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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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이 '중동의 맹주' 이란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이란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을 2-1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이란은 일본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등 전반 내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는 데 성공했다.

후반 10분 사르다르 아즈문이 페널티박스로 찔러준 침투 패스를 모하마드 모헤비가 골대 반대편 하단 구석을 찌르는 슈팅으로 연결해 1-1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후반 추가 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란 호세인 카나니가 이타쿠라 고의 반칙과 함께 페널티킥을 끌어냈고, 키커로 나선 알리레자 자한바흐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즈키가 지키던 골문을 열어젖히며 2대 1로 역전을 달성했다.

'난적' 일본을 제압한 이란은 이제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 가운데 승자와 결승행을 두고 다툰다. 이란의 마지막 우승은 1976년 대회로,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정상에 서면 48년 만의 우승을 이룬다.

반면 아시안컵 최다 우승팀 일본(4회)은 이번 대회에서 5번째 트로피를 노렸으나 4강에도 들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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