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미들급' 세계통합타이틀전, 골로프킨 vs 무라타 ··· 사실상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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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미들급' 세계통합타이틀전, 골로프킨 vs 무라타 ··· 사실상 한일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4.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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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계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카자흐스탄)이 일본의 복싱 영웅 무라타 료타와 복싱 미들급 세계통합타이틀전 한일전을 펼친다.

오는 9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국제복싱연맹(IBF) WBA(세계권투협회)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골로프킨과 무라타가 격돌한다.

복싱 역사상 미들급 최강자인 골로프킨음 통산 전적 43전 41승(36KO) 1무 1패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미들급 은메달리스트인 골로프킨은 프로로 전향해 2010년 WBA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골로프킨은 최고의 복서 반열에 올랐고 미국 진출해 무패 행진을 이어가다 2018년 카넬로 알바레즈(멕시코)에게 첫 패배를 맛봤다. 

이후 2019년 10월 세르기 데레비안첸코(우크라이나)를 제압하고 IBF, IBO 미들급 통합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듬해 12월 카밀 스제레메타마저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해 타이틀벨트를 지키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IBF, IBO 미들급 타이틀 2차 방어전과 동시에 WBA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이다. 과연 골로프킨이 WBA 챔피언 벨트까지 석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대는 WBA 미들급 타이틀을 보유한 일본의 무라타 료타다. 2013년 프로 데뷔 이후 18전 16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WBA 미들급 타이틀을 획득하고 이듬해 롭 브랜트(미국)에게 뺐겼다. 하지만 그 다음 해 곧바로 벨트를 되찾았다. 

료타는 2019년 12월 스티븐 터들러(캐나다)를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골로프킨을 맞아 벨트를 빼앗아 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실상 이번 맞대결은 한일전이다. 카자흐스탄 출신인 골로프킨은 러시아인 아버지와 고려인과 러시아 혼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국내에서는 한국계 복서로 유명해 한일전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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