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3·성남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1일(한국시간) 최민정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와 3000m 슈퍼 파이널 그리고 여자 3000m 계주에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최민정은 개인전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수확하며 총점 107점을 기록해 캐나다의 킴 부탱(84점)을 제치고 종합 1위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자 통산 4번째다.
최민정은 전날 여자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이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7초95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3000m 슈퍼 파이널에서 5분5초641로 캐나다의 킴 부탱(5분5초734)을 제치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서휘민(고려대)은 5분6초84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심석희(서울시청)는 7위에 머물었다.
동계올림픽에는 없는 세부종목인 여자 3000m 슈퍼 파이널에서도 최민정의 독무대였다.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김아랑(고양시청), 심석희(서울시청), 서휘민(고려대)과 함께 출전해 최민정은 5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1위로 올라 속력을 올려 4분9초683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도 5000m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곽윤기(고양시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인욱(대전체육회), 한승수(스포츠토토)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6분56초709로 금메달 획득했다.
한편, 자격 정지 징계에서 복귀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심석희는 개인 종목에서 단 1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