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다 연속무승' 샘 앨비, 재계약 무산 결국 은퇴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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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다 연속무승' 샘 앨비, 재계약 무산 결국 은퇴 확정적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8.0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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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UFC 미들급 파이터 샘 앨비(36·미국)가 UFC 역사상 최다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주인공이 됐다.

샘 앨비는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온 ESPN 40 미들급 경기에서 미갈 올렉세이주크(27·폴란드)에게 1라운드 1분 56초 펀치 TKO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로 앨비는 UFC 최다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불명예를 안게 됐다. 앨비는 지난 2018년 6월 지안 빌란테에게 판정승을 거둔 이후, 그 해 9월부터 패-패-패-패-무-패-패-패-패로 옥타곤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이번 경기로 앨비는 사실상 UFC 계약 마지막 경기를 치뤘다. UFC 방출이 확정적이며 옥타곤 활동을 마감했다. 

이날 앨비는 1라운드 2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올렉세이주크의 첫번째 왼쪽 훅을 맞고 쓰러져 연타를 허용했고 또 다시 일어나 경기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왼손 펀치를 또 맞고 쓰러졌다. 레퍼리 스톱으로 경기가 중단됐고 앨비는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를 마쳤다.

앨비는 경기를 마치고 "어젯밤에 이것에 대해 생각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고 마침내 나 자신을 받아들였다. 여러분 모두가 날 용서하길 바란다. 하지만 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가 아니다. 큰 소리로 말하면 아프다. 난 언제든지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난 여전히 지구상에서 나보다 이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비록 지금 이 순간, 난 상대가 때린 첫 번째 펀치에 턱이 부러졋다. 아마 입이 다물어질 것 같다. 몇 년 전에 기회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앨비는 계속해서 파이터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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