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최근 '아는형님'에서 필리핀 레전드 복싱선수 매니 파퀴아오가 멕시코계 미국인인 오스카 델 라 호야와의 경기를 회상했다.
파퀴아오는 1회부터 호야의 느린 주먹을 피하며 왼손펀치를 날렸고, 7회 중반부터 호야를 코너로 몰아넣고 난타를 가했다. 파퀴아오가 7회에만 45개의 펀치를 내뻗는 사이, 호야는 4번의 주먹만 날리는데 그쳤다. 호야는 왼쪽 눈이 거의 감긴상태가 되면서 9회가 시작되기 전 기권을 선언했다.
179㎝의 호야는 슈퍼페더급(58.97㎏)에서 출발해 라이트·라이트웰터·웰터·슈퍼웰터·미들급(72.57㎏)까지 6체급의 타이틀을 차지한 대표적인 중량급 복서다. 챔피언 벨트만 10개에 이르고, 7년간 슈퍼웰터급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호야는 파퀴아오에게 패한 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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