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흥국생명과의 1-2위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1-25 25-18 25-12)로 이겼다.
나란히 개막 2연승을 달리고 있던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무너뜨리고 개막 3연승(승점 9) 질주를 계속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첫 패(2승 승점 6)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 양효진과 흥국생명 김연경의 정면 충돌에 이날 경기장에는 3652명의 관중이 모여들었다. 만원 기준인 3779명에 단 127명이 부족할 만큼 뜨거운 열기였다.
현대건설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에 흥국생명 김미연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세트 스코어 1대 1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3세트에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18점에 묶고 가볍게 25점 고지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범실에 무너졌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도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하며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현대건설이 세트스코어 3-1(25-23 21-25 25-18 25-12)로 이기고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야스민이 25점, 양효진이 17점으로 활약했고, 이다현도 10점(블로킹 2개·서브에이스 4개)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연경은 15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은 32.56%에 그쳤다.
저작권자 © FT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