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설 이재영, 학폭 피해자 '무혐의'에 이의신청
상태바
복귀 설 이재영, 학폭 피해자 '무혐의'에 이의신청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0.20 23: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밝혀져 국내 프로배구(V리그)에서 퇴출당한 배구 선수 이재영(26)이 페퍼저축은행과 계약을 맺고 코트로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피해자에게 법적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MBC에 따르면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지난해 4월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폭로 내용에 일부 거짓이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해자를 고소했다.

당시 이재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기 분을 못 이겨 칼을 들고 오더니 갑자기 칼을 제 목에 댔다. 막 벽에 찌르고 목에 대고 피나고 이랬다”는 피해자의 주장을 반박하며 “칼을 휘두르지 않았다. 손에 들고 있었던 거다. 무릎 꿇고 사과하고 걔도 울고불고 서로 ‘미안하다. 잘못했다. 아니다’ 이렇게 해서 잘 풀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피해자들에게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이재영은 검찰에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영은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형법엔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배구팬은 이재영을 비난했다.
배구 팬들은 여자배구 미디어데이가 열린 행사장과 페퍼저축은행 구단의 연고지 광주시청 등에 근조 화환과 시위 트럭을 보냈다.

팬들은 "학교 폭력범 복귀 절대 반대한다" "여자배구는 죽었다" "팬들은 화해할 생각 없다" "신생구단 젊은 선수들의 패기? 사람을 진짜 패는 학폭 가해자 영입!" 등의 문구로 이재영 복귀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