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황소' 황희찬(26·울버햄튼)이 제 컨디션을 찾아 우루과이전에 출전이 가능할까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앞두고 벤투호가 고민에 빠졌다.
황희찬의 왼쪽 허벅지 상태가 완전치 않은 것으로 전해져 플랜B 가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황희찬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손흥민(토트넘) 다음으로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여겨진다.
올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서 다소 주춤했으나, 그가 가진 저돌적인 돌파 능력과 득점력은 여전히 벤투호의 중요한 전략 자산이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앞두고 소속팀에 있을 때부터 불편감을 느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의 상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도하 입성 뒤 벤투호에서 회복에 집중하던 황희찬은 18일 처음으로 동료들과 함께 전술 훈련을 소화했으나, 여전히 허벅지 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호는 20일 전체 휴식일을 가졌고 21일 훈련을 재개했다. 이틀 휴식을 취한 황희찬과 윤종규도 복귀했지만, 황희찬은 팀 훈련 대신 자전거로 몸을 풀었다.
황희찬은 그동안 벤투호에서 절대적인 위상을 자랑했다. 벤투 감독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가진 황희찬을 오른쪽 윙어로 즐겨 기용했다. 이런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 회복이 더딘 것은 벤투호에게 치명적인 악재다. 이제 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까지는 불과 이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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