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배추보이' 이상호, 캐나다 대회 준우승… 시즌 첫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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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배추보이' 이상호, 캐나다 대회 준우승… 시즌 첫 메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1.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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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제스키연맹 유튜브 캡쳐
사진 = 국제스키연맹 유튜브 캡쳐

[FT스포츠]  '배추 보이' 이상호(28·넥센타이어)가 2022-2023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시리즈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다.

이상호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블루마운틴에서 열린 2022-2023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밀려 준우승했다.

지난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부문 남자부 챔피언에 오른 이상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시상대 위에 섰다. 앞서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독일 개막전 9위였다.

이날 이상호는 48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분 16초 94를 기록해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이상호는 16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 8강에서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 4강에서 오스카르 크비아트코프스키(폴란드)를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는 완주에 실패해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편 이상호가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해 3월 독일 대회 동메달 이후 10개월 만이다.

강원도 정선 출신인 그는 정선의 특산물이 배추인 점과 함께 초등학생 때 고랭지 배추밭을 개조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탄 사연이 알려지며 ‘배추 보이’라는 애칭을 갖게 됐다. 그는 “배추 보이는 내 인생을 잘 설명해주기 때문에 아주 마음에 든다”고도 했다. 주종목이 평행 대회전인 이상호는 처음으로 나선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설상(雪上) 종목에서 입상하는 역사를 썼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FIS 월드컵에서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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