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김서현이 팀의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제외되는 징계를 받았다.
한화 구단은 오늘(8일) "SNS를 통해 팬에 대한 결례 등 부적절한 글을 게시한 김서현을 3일간 단체 훈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서현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이번 징계에 따라 10일까지 구단 훈련에서 제외된다. 구단은 벌금을 비롯한 추가 징계도 함께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현이 징계를 받은 건 지난 1월 자신의 SNS 부계정에 팬들과 구단 코칭스태프를 비난한 것이 뒤늦게 밝혀지면서다.
이런 내용이 6일 온라인 상에서 퍼졌고, 한화는 자체 조사와 감독 면담을 거쳐 김서현이 쓴 글임을 확인했다.
수베로 감독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서현의 SNS 활동과 관련해 선수 본인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고 선수는 자신의 작성글임을 인정했다”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어린 김서현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프런트와 소통해 징계를 결정했다”며 이번 징계 배경을 밝혔다.
이후 김서현은 7일 훈련장에 얼굴만 비친 이후 숙소로 돌아갔고, 10일까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게 됐다.
서울고 출신의 김서현은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한화에 들어온 특급 신인으로 최고 시속 157km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그의 강속구가 연일 화제가 될 정도였으며 1년 선배인 문동주와 함께 파이어볼러 원투 펀치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