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후 14년만에' 피겨 이해인 4대륙선수권 역전 우승 ··· 김예림은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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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후 14년만에' 피겨 이해인 4대륙선수권 역전 우승 ··· 김예림은 은메달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2.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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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세화여고)이 한국 여자 선수로 14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한국시간) 이해인은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96점, 예술점수(PCS) 66.75점을 합친 총점 141.71점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9.13점으로 6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최종 합계 210.8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싱글 선수의 4대륙선수권 우승한 것은 2009년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이해인은 지난해 이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년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이해인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실수 없이 모든 과제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연기를 마치고 환하게 웃었다.

이해인은 경기를 마치고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아쉬운 점들을 빨리 잊고 프리스케이팅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보여드려서 정말 기쁘고 값진 메달"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김예림은 쇼트 프로그램 1위(72.84점)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95점, 예술점수(PCS) 67.50점으로 136.45점을 획득, 총점 209.29점으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00점을 받았다. 총점 202.39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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