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의 명성을 다졌다.
24일 군에 따르면 대회에 참여한 전국 18개 팀, 150명의 선수는 지난 19일부터 5일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태백장사는 노범수(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금강장사는 김기수(수원특례시청), 한라장사는 박민교(용인특례시청), 백두장사는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 타이틀은 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돌아갔다.
지난 23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백미는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단체전 결승전.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23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7전4선승제)에서 울산 울주군청을 4-3으로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첫 경기에 나선 장영진이 울주군청 이광석을 연속 오금당기기를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다. 두번째 경기에서도 최정만이 정종진에게 첫 판을 내줬으나 연속 잡채기로 눕히며 2-0을 만들었다.
세 번째 경기의 곽수훈이 김무호에게 0-2로 졌으나 네번째 경기의 김민재가 백원종에게 2-1로 이겨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다섯번째 경기에 나선 박권익이 노범수에게 0-2, 여섯번째 경기의 최영원이 김철겸에게 1-2로 각각 져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마지막 경기에 나선 차민수가 송성범을 상대로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꺾으면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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