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화 이글스의 거포 노시환(22)이 생애 첫 프로야구 월간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노시환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7월 월간 MVP 기자단 투표에서 26표 중 4표(15.4%), 팬 투표 45만1천658표 중 26만6천928표(59.1%)를 받아 총점 37.24점을 획득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노시환은 지난달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대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 5일과 6일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노시환은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과 29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도 아치를 그리며 7월에만 6개의 홈런을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노시환은 7월 한 달 동안 홈런뿐만 아니라 장타율(.649)도 1위에 올랐다. 월간 OPS 1.072 역시 전체 1위였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298로 다소 낮았지만 타점에서 월간 순위 공동 5위(14점)를 차지하는 등 신흥 거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그는 8일 현재 시즌 23개 홈런을 때려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SSG 랜더스 최정(20개)과는 3개 차이다.
7월 MVP로 선정된 노시환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지급된디. 신한은행 후원으로 노시환의 출신 중학교인 경남중학교에도 노시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FT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