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안익수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
안익수 감독은 지난 19일 대구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둔 뒤 기자호견에서 갑작스럽게 사퇴를 선언했다. 이는 사전에 합의가 되지 않았던 내용이었다.
FC서울 구단은 이날 안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로 당분간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안익수 감독이 팀의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굳은 결심을 내비치며 사의를 표함에 따라 고심 끝에 안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 2021년 9월에 부임한 안 감독이 2년 여간 팀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서울의 정신을 고취시킨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앞으로의 행보에도 응원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진규 감독대행은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선두 울산 현대와 28라운드전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한편, 올시즌 2위권을 오가던 FC서울은 최근 5경기 무승의 부진 속에 리그 4위(승점 3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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