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가 전 세계 '26세' 축구선수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매체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축구선수들을 나이별로 구분해 각 나이별 최고의 선수를 꼽았는데, 이 중 26세 부문에선 김민재를 최고로 선정했다.
1996년 11월15일생으로 만 26세인 김민재는 같은 나이의 프렌키 데 용(바르셀로나)과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 등 이름값 높은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선정됐다.
ESPN은 이 나이에서 김민재의 경쟁자로 프렝키 더용(FC바르셀로나)과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를 지목했다. 다만 “더용과 바렐라 모두 골 지역 근처에서 공격적인 임무를 많이 수행하는 현대적인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훌륭히 해내는 선수들”이라며 “그러나 두 선수 모두 그런 변화를 주도하기보다는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유럽의 5대 리그에서 이제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 선수”라며 “물론 나폴리에서의 한 시즌을 과대평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SPN은 이어 “하지만 우리는 그가 앞으로 5년 이내에 세계 최고의 센터백 가운데 한 명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20세에선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23세에선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30세에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36세에선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각각 최고로 선정됐다.
손흥민과 같은 나이인 31세 부문에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