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이번 시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바꾼 손흥민은 9경기에서 7골을 몰아넣으며 토트넘 상승세를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로 떠올랐다.
손흥민이 주목받는 이유는 경기력뿐만이 아니다. 주장으로서 리더십과 팀을 위한 헌신적인 자세도 이번 시즌 손흥민이 보여주고 있는 능력이다.
손흥민(31)과 토트넘의 계약이 2025년에서 1년 더 늘어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구단이 보유한 1년 연장 옵션이 곧 실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트넘 구단과 팬들 입장에선 ‘대형 계약’이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들의 선수단 계약 상황 등을 조명하며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가능성을 토트넘의 ‘대형 계약’으로 조명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새 주장을 맡아 역할을 잘하고 있는 데다, 공격의 핵심 역할까지 맡고 있는 만큼 계약 연장은 당연한 수순이다. 우선 옵션을 통해 계약을 1년 연장한 뒤 협상 테이블을 차려 연봉 인상 등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토트넘의 다음 계약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토트넘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언젠간 연장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 계약을 연장했다. 마지막 재계약은 2021년 당시 4년 계약 연장이었다.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될 예정인데, 토트넘 구단이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는 것이다.
자동 연장 이후 재계약 협상을 통해 계약이 1~2년 더 늘어나면 주급 역시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당시 8만 5000파운드(약 1억 4000만원)에서 2019년 14만 파운드(약 2억 3000만원), 그리고 2021년 이후 현재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로 재계약 때마다 주급이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