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누와 계약한 PFL, 벨라토르 인수하고 UFC 독주 체제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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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누와 계약한 PFL, 벨라토르 인수하고 UFC 독주 체제에 도전장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1.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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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돈 데이비스 트위터
사진 = 돈 데이비스 트위터

[FT스포츠]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 세계 2위 단체로 평가받아 온 벨라토르 MMA(Bellator MMA)를 인수했다. UFC의 대항마로 급부상한다.

PFL 창립자 돈 데이비스는 21일(한국 시간) 이 소식을 공식 발표하고 "하루아침에 격투기 시장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 우리는 파이트 매트릭스에서 세계 상위 25위 안에 드는 선수 중 30% 보유하게 됐다. 이 비율은 UFC와 같다"고 말했다.

또한 벨라토르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시스템을 재해석하고 2024년 ‘벨라토르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시리즈’를 개최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PFL 챔피언과 벨라토르 챔피언이 맞붙는 합동 메가 이벤트까지 예고했다.

그동안 PFL과 벨라토르는 경쟁을 펼쳤고, 각 프로모션은 UFC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제 돈 데이비스는 그 주장이 더 이상 성립하지 않으며, PFL과 벨라토르의 합병으로 UFC와 함께 공동 리더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UFC도 막대한 자본력에 힘입어 프라이드, WEC, 스트라이크포스 등을 인수하면서 누구나 아는 세계 1위 종합격투기 단체로 성장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PFL은 벨라토르 브랜드를 유지하지만, UFC는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기존의 브랜드를 없애는 전략을 취했다는 것이다.

2018년부터 PFL은 Professional Fighters League라는 이름처럼 ▲헤비급(-120㎏) ▲라이트헤비급(-93㎏) ▲웰터급(-77㎏) ▲라이트급(-70㎏) ▲페더급(-66㎏) ▲여자 라이트급 6부문을 정규시즌+플레이오프의 미국 메이저스포츠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파이트 매트릭스’ 최신 랭킹에 따르면 PFL은 벨라토르를 인수하면서 우승상금 100만 달러 포스트시즌을 진행하는 종합격투기 여섯 체급 월드 톱25의 35.3%(53/150)를 확보했다.

PFL은 “벨라토르와 통합으로 수많은 정상급 선수를 영입하여 UFC와 동등한 위상으로 올라섰다. 특히 (TOP25의 80%를 보유한) 여자부는 종합격투기 세계 최고 로스터”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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