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SSG 랜더스가 트레이드로 베테랑 포수 이지영(38)을 품었다.
SSG 구단은 12일 "키움 히어로즈에 현금 2억5000만원과 2025년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포수 이지영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지영은 키움과 계약기간 2년, 총액 4억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5000만원)에 프리에이전트(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으나 곧바로 트레이드로 되며 SSG에서 올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이지영은 키움과 합의한 계약 조건을 안고 SSG로 향한다.
이지영은 KBO리그 통산 1천270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포수다.
지난해엔 국가대표 포수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고, KBO리그 정규리그에선 타율 0.249, 8타점의 성적을 냈다.
최근 극심한 포수 전력난을 겪던 SSG는 이지영을 영입해 급한 불을 껐다.
SSG는 "16년간 모범적인 선수 생활과 우수한 기량을 보유한 이지영이 구단의 투수진을 이끌어주고, 젊은 포수진에게 좋은 멘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영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SSG에 감사드린다"라며 "고향인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키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SSG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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