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국가대표로 복귀한 미드필더 백승호(26)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에서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백승호는 팀 패배에도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버밍엄 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챔피언십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미들즈브러에 0-1로 졌다.
지난 1월 버밍엄 시티에 입단한 백승호는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직전 경기인 밀월전에 이어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4-2-3-1 전형의 3선 미드필더로 출격한 백승호는 3선과 2선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그는 3선 왼쪽 아래 지역과, 오른쪽 2선 지역을 주로 밟았다. 특히 패스 성공률 86%(44회 성공/51회 시도)·키 패스 2회·롱 패스 3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10회·피 파울 3회·클리어링 2회·인터셉트 1회·태클 4회 등 기록지를 가득 채웠다. 롱 패스, 드리블 성공률은 100%였다.
또 다른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날 백승호는 경기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에 성공했다. 풋몹은 공수에서 활약한 백승호에게 양 팀 최고점인 평점 8.1을 줬고 후스코어드닷컴은 팀 내 최고인 평점 7.3을 부여했다.
한편 백승호는 지난 11일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3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첫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이후에는 A대표팀에 들지 못하다 이번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A대표팀은 오는 18일 소집되며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26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원정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