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태극전사들이 ‘별들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수놓는다. 축구대표팀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한국인 선수 역대 5번째로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박지성과 이영표(이상 은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앞서 4강에 진출했고, 이강인은 전날 파리 생제르맹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김민재와 이강인의 맞대결은 결승에서 기대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5월 1일(홈)·9일(원정), 파리 생제르맹은 도르트문트(독일)와 2일(원정)·8일(홈)에 결승행을 다툰다.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PSG는 도르트문트(독일)와 결승행을 다툰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재는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누사이르 마즈라위 대신 투입돼 약 14분을 소화했다.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는 왼쪽 측면 수비수 역할을 맡았지만 무리 없이 제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8분 조슈아 킴미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킴미히는 왼쪽 측면에서 라파엘 게레이로가 크로스한 공을 향해 몸을 날리며 헤더 슈팅을 시도해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등 수비수들을 차례로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고,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1-0으로 꺾었다. 앞서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뮌헨은 합계 3-2로 앞서 4강 티켓을 따냈다. 뮌헨의 4강 진출은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이다. 뮌헨은 다음 달 1일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