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떠난 포체티노 “맨유가 부르면 와야지”…뮌헨도 참전, 러브콜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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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떠난 포체티노 “맨유가 부르면 와야지”…뮌헨도 참전, 러브콜이 쏟아진다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5.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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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첼시 결별’ 소식에...“맨유만 부르냐, 뮌헨도 부른다” 차기 행선지는 이곳?

[FT스포츠] 부임 1시즌 만에 첼시와의 동행을 끝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화제다.

첼시는 2024년 5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과 포체티노 감독이 서로 결별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해 포체티노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1년 만에 첼시를 떠나는 포체티노 감독도 입을 열어 고별사를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Evening Standard) 소속 닉 퓨웰 기자는 "포체티노와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의견에 불일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적시장에서 누구를 팔고 영입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아 상호 합의로 결별을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를 떠나자 여러 구단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브닝 스탠다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 등 몇몇 빅클럽들이 포체티노를 주시하기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어쩌면 포체티노의 즉각적인 취직도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앞선 21일 닉 퓨웰 기자는 "포체티노가 나갈 경우, 첼시는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이나 입스위치 타운의 키어런 맥케나 감독을 고려할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포체티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영국의 토크스포츠 (talkSPORTS)도 보도에 나섰다. 22일 토크스포츠는 "포체티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맨유가 에릭 텐 하흐의 경질을 결정하면 포체티노는 곧바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것"이라 부연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뮌헨은 지난 2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뮌헨과 투헬 감독은 당초 2025년 6월 30일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관계를 2024년 6월 30일 조기 종료하기로 공동 결정했다. 이에 따라 뮌헨은 다음 2024-25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현지 복수 매체들이 뮌헨의 차기 감독 리스트를 추측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빌트(Bild)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와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이 뮌헨 감독직 후보에 있다"라고 말했다. 빌트의 해당 보도는 포체티노와 첼시의 결별이 공식 발표되기 전 나왔다.

1972년생으로 올해 52세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Mauricio Pochettino) 감독은 사우샘프턴을 거쳐 지난 2014년 7월부터 5년 넘게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다. 토트넘이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을 당시 사령탑이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국내에선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데려온 감독이자 프리미어리그 정착을 도운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9년 11월 19일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토트넘에서 경질된 포체티노 감독은 오랜 휴식기를 가진 뒤 프랑스 리그앙(Ligue 1)으로 건너가 2021년 1월부터 파리 생제르맹(PSG)의 감독직을 맡았지만, 1년 6개월 만에 또다시 경질됐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부름을 받은 포체티노 감독은 2023년 7월 첼시와 2년 계약을 맺으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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