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내한을 앞둔 가운데, 많은 국내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 티켓팅 일정이 공개됐다.
2024년 6월 5일 쿠팡플레이는 확정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일정을 공개했다.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오는 7월 31일 오후 8시에는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 경기가, 8월 3일 오후 8시에는 뮌헨 대 토트넘의 친선 경기가 개최된다. 두 경기는 모두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쿠팡플레이 측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명문 구단들과 K리그가 함께 하는 꿈의 경기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한층 더 다채롭고 풍성한 콘텐츠로 와우 회원을 위한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전체 일정과 함께 공식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토트넘과 뮌헨 선수들이 국내 팬들에게 보내는 인사와 팀 K리그의 참여 소식이 포함됐고,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를 의식한 탓인지 쿠팡플레이 측은 영상을 통해 "출전 선수는 구단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라고 고지했다.
특히 이 영상에는 영혼의 단짝이었던 '손케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겨 더욱 시선을 모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은 토트넘의 주장이 된 손흥민에게 "안녕 쏘니"라며 인사를 건넸다. 영상 속 케인은 이어 "올여름 한국에 간다고 들었는데 FC 바이에른 대 토트넘으로 만나자"라고 말했다. "잘 지내길 바라"라는 케인의 인사말에 손흥민도 "안녕 에이치(H), 너도 잘 지내지?"라고 케인의 애칭을 부르며 화답했다. 손흥민은 "우리의 경기 정말 기대된다"라며 "한국 축구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너도 알지?"라고 물음을 던졌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모두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과 맞붙는 팀 K리그의 지휘봉을 잡게 된 홍명보 울산 감독도 입을 열어 포부를 전했다. 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팀 K리그의 사령탑을 맡았던 홍명보 감독은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상대로 3:2 승리를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은 "올해도 K리그 선수들과 함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기를 선사하고 팀 K리그가 2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 및 주관하고 중계하는 연례 스포츠 이벤트로, 예매부터 경기 관람까지 전부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의 전용 혜택으로 제공된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모든 경기 티켓 예매는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두 경기가 동시에 오픈되는 이번 티켓팅은 매크로 차단을 위해 오직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하다. 쿠팡플레이 측은 원래 가격에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이른바 플미(프리미엄) 티켓 재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양도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본인의 계정으로 예매해야 하며 경기 당일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에서 본인 확인 후 티켓을 다운로드해야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