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올해 두번째 프로 진출 선수를 배출했다.
13일 연천 미라클은 "박시온이 KIA타이거즈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연천 미라클이 배출한 역대 11번째 프로 진출 선수다. 주인공은 바로 우완투수 박시온(25)이다.
박시온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동산고-단국대를 졸업했다. 단국대를 전국대학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대학 에이스' 출신이다.
하지만 KBO리그 드래프트 탈락과 연인은 부상으로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대학 졸업 후 군복무와 부상 회복에 매진했고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지난해 개명(개명 전 박민수)하면서 프로 도전의 의지를 보였다. 일본으로 건너가 독립리그(기타큐슈) 생활을 하며 선수 생활을 다시금 시작했다. 올 시즌 연천 미라클에 입단해 최고 148km에 이르는 빠른공고 커브, 슬라이더 등을 구사하는 박시온은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14이닝 동안 탈삼진을 21개나 잡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박시온은 “어렵게 프로 무대에 들어갔는데 좋은 모습으로 다치지 않고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며 “또한 좋은 지원으로 마지막 발판이 되어준 연천군과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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