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구보 ‘반값’이라니…아시아축구선수 가치 2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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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구보 ‘반값’이라니…아시아축구선수 가치 2위 선정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6.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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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사진=PSG

[FT스포츠] 이강인(23, PSG)이 아시아축구선수 가치 2위에 올랐다.

FIFA의 조사기관 CIES 축구연구소는 8일 아시아선수의 시장가치를 매겨 상위 10위를 발표했다. 일본선수 6명, 한국선수 4명이 순위를 양분했다. 선수의 현재 기량보다는 나이에 따른 미래가치가 평가의 기준이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4970만 유로(735억원)다. 아시아 선수 중 2위. 단 한 시즌 만에 몸값이 두 배 이상 뛰었다.

이 부문 1위는 그의 라이벌이자 절친인 구보다. 구보의 시장가치는 9200만 유로(1362억원)다.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겼다. 이강인보다는 절반가량 높았다. 구보는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라리가 30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2023~2024시즌 PSG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모든 대회를 합쳐 5골-5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중앙과 좌우를 오간 이강인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믿을맨이 됐다. 이강인의 활약 속 PSG는 리그앙(리그),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등 3관왕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3위는 4370만 유로(647억원)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가 차지했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이 4,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9위로 내려섰다. 시장가치는 2100만유로였다. 시장가치는 현재 기량 보다는 미래 가치가 높게 반영되는만큼, 순위는 다소 내려갔다. 하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손흥민은 스코어90 선정 세계 최고의 레프트윙어 3위에 올랐고, ESPN 선정 '2024년 최고의 공격수 30인'에서 당당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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