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윙어' 고3 양민혁, 데뷔 3개월 만에 강원과 프로 계약 체결…해외 진출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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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윙어' 고3 양민혁, 데뷔 3개월 만에 강원과 프로 계약 체결…해외 진출도 긍정적
  • 김진현
  • 승인 2024.06.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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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고등학생 신분으로 강원FC의 돌풍을 이끈 양민혁이 공식적으로 프로 선수가 됐다.

강원FC는 지난 17일 오후 9시 구단 공식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양민혁의 프로 계약 체결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강원 김병지 대표이사와 함께 양민혁이 자리에 앉아 직접 계약서에 서명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더 높은 수준의 축구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준프로가 아닌 프로 계약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면서"6개월 정도 앞당겨, 양민혁 선수가 프로 선수로의 자존감, 실력, 앞으로의 계획을 앞당기길 바란다"며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6년생으로 현재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3월 2일 제주전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3개월 만에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프로로 우뚝 섰다.

데뷔 시즌부터 양민혁은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뷔전서 1도움을 터트리며 강원 역대 최연소 출전 선수, 최연소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10일 광주전 데뷔골을 터트리며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 최연소 득점을 올렸다. 양민혁은 올해 17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양민혁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원은 9승 4무 4패(승점 31점)로 리그 2위에 위치했고, 최근 5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시즌 데뷔한 양민혁이지만, 벌써부터 해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지 대표이사 역시 양민혁의 발목을 잡을 생각은전혀 없다. 다만 최소 한 시즌 이상은 K리그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나가길 바라는 중이다. 또한 400만 달러(약 55억 원)이상의 이적료를 받을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양민혁은 "우리가 상위권에 있는데,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들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도 점점 늘고 계신데 더 많이와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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