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파리 아닌 ‘친정팀’ 마요르카로 돌아갔다…“스페인에 새 집 구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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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파리 아닌 ‘친정팀’ 마요르카로 돌아갔다…“스페인에 새 집 구한 이유는”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6.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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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이강인, ‘제2의 고향’ 마요르카에서 시즌 준비...남다른 친정팀 사랑

[FT스포츠]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친정팀 마요르카에 집을 구하고 여름휴가를 보낸다.

2024년 6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MARCA)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이번 주 월요일 스페인 팔마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은 며칠간 휴가를 보내기 위해 자신의 두 번째 고향으로 여기는 마요르카 섬에 도착했다. 마르카는 "마요르카 구단의 허가를 받은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훈련장인 스포츠 시티에서 몸만들기에 돌입할 것"이라 설명했다.

마르카는 또 "마요르카 지역에 대한 이강인의 애정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면서 "몇 달 전 이강인은 팔마 도시에 집을 구매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이강인은 가능할 때마다 섬에 방문해 휴식을 취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덧붙였다. 실제로 이강인은 지난 11월 휴식기를 보내기 위해 마요르카에 방문했다. 당시 이강인은 친정팀인 마요르카와 카디스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를 관전했다.

2001년생으로 올해 만 23세인 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해 2018년 만 17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이강인은 2021년 여름 논-EU(Non-EU, 비유럽) 쿼터 문제로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고, 결국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방출했다.

이런 상황에 놓인 이강인에게 손길을 내민 클럽은 마요르카였다.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은 첫 시즌 모든 대회 34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에 그쳤지만, 2022-23시즌부터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동료 선수 베다트 무리키와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하며 마요르카의 공격을 주도한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빅클럽 선수들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뽐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Fotmob)에 따르면 당시 라리가 전체 선수들 가운데 이강인의 빅찬스 메이킹과 드리블 성공 횟수는 모두 최상위권에 속했다. 이강인은 빅찬스 메이킹 13회로 라리가 전체에서 5위, 드리블 성공은 74회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마요르카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앙의 명문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강인은 지난 2023-24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6경기(5골 5도움)에 출전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리그앙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강인은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까지 무려 3관왕을 달성하면서 성공적인 첫 번째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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