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손흥민·김연아·박세리 제쳤다”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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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손흥민·김연아·박세리 제쳤다”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6.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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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언니’ 김연경, 2024년 6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 영예

[FT스포츠]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배구 레전드 김연경이 2024년 6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측정한 스포츠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 49,978,621개를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스타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측정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은 스포츠 스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와 관계를 비롯해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등을 근거로 측정한다.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2024년 6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는 김연경이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손흥민, 류현진 순이다. 2024년 6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4위부터 30위를 차지한 인물은 이대호, 박세리, 김민재, 서장훈, 김하성, 이승엽, 김연아, 추신수, 황희찬, 안정환, 이정후, 박지성, 이동국, 박찬호, 김태균, 김동현, 추성훈, 손연재, 박용택, 이만기, 정근우, 유희관, 이상화, 이천수, 박태환 , 박인비, 김요한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2024년 6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김연경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6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 카테고리를 들여다보면 지난 5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44,285,749개)보다도 12.85% 증가했다. 구창환 소장은 "세부 분석을 봤을 땐 브랜드 소비가 15.42% 상승했다"라며 "브랜드 이슈와 브랜드 소통, 브랜드 확산은 각각 8.61%, 18.19%, 11.08%씩 상승했다"라고 부연했다.

2024년 6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김연경 브랜드의 링크 분석에서는 '은퇴하다', '기념하다', '감사하다'가, 키워드 분석에선 '은퇴경기', 'KYK재단', '식빵언니'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 비율 분석에서는 긍정 비율이 86.81%로 분석됐다. 구창환 소장은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 소비 567.49% 상승, 브랜드 이슈 260.56% 상승, 브랜드 소통 463.30% 상승, 브랜드 확산은 1,243.71% 상승했다"라고 결과를 전했다.

1위인 김연경 브랜드는 지난 5월 브랜드평판지수(755,832)보다 537.38% 상승한 4,817,503으로 분석됐다. 1988년생으로 올해 만 36세인 김연경은 지난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3년이 흘러서야 은퇴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김연경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국가대표 은퇴 행사를 가졌다. 은퇴식에서 김연경은 "오랫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헌정 영상을 보며 끝내 눈물을 보인 김연경은 "항상 태극마크를 꿈꾸면서 달려온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생각이 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연경은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딴 'KYK 재단'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2005년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한 김연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4강을 견인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에서 8경기 동안 무려 207득점(한 경기 평균 25.9점)을 올린 김연경은 올림픽 신기록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월드 클래스다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런던 올림픽 득점왕과 대회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한 김연경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명승부를 펼쳐 대한민국을 열광시켰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경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배구 역사에 길이 남을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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