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방출? 뮌헨, “적절한 오퍼 오면 올여름 매각할 것”…이적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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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방출? 뮌헨, “적절한 오퍼 오면 올여름 매각할 것”…이적 현실화되나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6.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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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 빼고 다 나가!” 뮌헨의 대대적인 ‘센터백 물갈이’ 예고, 김민재도 포함됐다

[FT스포츠]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대대적인 수비진 물갈이를 예고했다. 여기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도 포함됐다.

2024년 6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현지의 복수 매체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잉글랜드)를 제외한 뮌헨의 센터백들은 모두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키커(kicker)는 "올여름 뮌헨을 떠날 수 있는 수비수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네덜란드)만이 아니다"라며 "적절한 이적 제안이 들어올 경우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와 김민재를 판매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로 밀려난 뮌헨은 리그 12연패에 실패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과 새 시즌을 준비하는 뮌헨은 최근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슈투트가르트에서 영입했다. 여기에 더해 레버쿠젠 무패 우승의 주역 센터백 요나단 타(독일)와도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1996년생으로 올해 만 27세인 김민재는 지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한 김민재는 발롱도르에서도 수비수 중 최고 순위인 22위에 올랐다.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은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5천만 유로(약 74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에는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를 둘러싸고 혹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다이어가 영입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2월에 있었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치르고 뮌헨으로 복귀한 김민재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시즌 종료 후 키커는 "좋은 가치와 그렇지 못한 가치가 공존한다"라며 김민재를 총평했다. 키커는 "입단 초기 김민재는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다"라며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는 아시안컵까지 쉬지 못하고 경기를 뛰어야 했다. 하지만 그 뒤로 주전 자리를 놓쳤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키커는 "5,0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영입된 선수가 이렇게까지 불안한 적은 없었다. 김민재는 데뷔 첫 시즌 최저 평점인 6점을 세 차례 받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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