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이번 올림픽 레슬링 선수는 단둘뿐”…대한민국에 금메달 약속한 ‘강원도 헐크’
상태바
이승찬, “이번 올림픽 레슬링 선수는 단둘뿐”…대한민국에 금메달 약속한 ‘강원도 헐크’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7.03 22: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찬, “레슬링으로 한국에 금메달 안겨줄게요” 올림픽 앞두고 남다른 각오

[FT스포츠] 강원도의 '헐크' 레슬링 선수 이승찬(강원도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오는 7월 2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이승찬은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종목에 출전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레슬링 대표팀은 단 2명이다. 이승찬 외에는 그레코로만형 97㎏급 김승준(성신양회)이 유일하다.

이승찬은 현지시간으로 8월 5일 첫 경기에 돌입한다. 파리 올림픽을 앞둔 이승찬은 "후회 없는 경기 결과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승찬은 "올림픽에 두 명만 나가다 보니 부담되는 건 당연히 있다"라면서도 "어느 정도 부담감이 있어야 더 잘하는 편이라 괜찮다"라고 말했다.

파리 출국을 앞두고 있는 이승찬은 막판 컨디션 조절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찬은 "취침과 식단에 유의하면서 몸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기량도 키르기스스탄 대회 때보다 10% 정도 올라왔다"라고 밝혔다.

1995년생으로 올해 28세인 이승찬은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아시아 파리 올림픽 쿼터 대회에 출전했다. 나빈 나빈(인도)과 오쿠무라 소타(일본)를 차례로 꺾은 이승찬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 진출하면서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결승 진출자에게는 모두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져 결승전은 따로 치르지 않았다.

이승찬은 "순간의 기분은 좋았다"라며 대회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그 기분보다도 '곧 다가올 올림픽을 더 잘 준비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레슬링 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가장 큰 목표를 묻자 이승찬은 "가장 큰 목표는 역시 올림픽 금메달"이라 답했다. 대한민국 레슬링에 메달을 안겨주고 싶다는 이승찬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생각하며 나중에 돌이켰을 때 후회하지 않을 경기를 하고 오겠다"라고 약속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