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빅클럽 이적’ 앞두고 K리그 최초 기록 또 썼다 “역시 강원의 자랑”
상태바
양민혁, ‘빅클럽 이적’ 앞두고 K리그 최초 기록 또 썼다 “역시 강원의 자랑”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7.10 15: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민혁, 3연속 영플레이어→구단 이달의 선수 수상 ‘겹경사’

[FT스포츠] 강원FC 팬들이 뽑은 ‘6월의 선수’ 양민혁이 3개월 연속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면서 K리그1 최초의 기록을 썼다.

2024년 7월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강원의 공격수 양민혁이 6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양민혁은 올해 4월과 5월에 이어 세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세 달 연속 수상은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이 신설된 이래 최초다.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 23세 이하 한국 국적 선수에게 수여된다. 후보 자격에는 K리그 공식 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라는 조건이 붙는다.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한 선수 가운데, 그 달 소속팀의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을 출장한 선수가 영플레이어 상 후보군에 오른다. 이후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6월 영플레이어 상은 지난달 열렸던 K리그1 16라운드부터 20라운드까지 총 5경기를 두고 평가했다. 후보에는 양민혁을 포함해 황재원(대구), 강상윤(수원FC) 등 이 기간 동안 활약한 총 13명의 어린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6월에 있었던 강원의 5경기에 모두 나선 양민혁은 1골 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활약했고, 특히 수원FC와의 지난 17라운드 경기에서는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되면서 17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연맹 TSG 위원들은 양민혁에게 가장 많은 표를 줬다. 6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양민혁에게는 오는 7월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과 제주의 K리그1 24라운드 경기에 앞서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양민혁은 강원 팬들이 뽑은 6월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총 2,894명의 팬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양민혁은 7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6월의 선수로 뽑혔다. 14%의 득표율을 얻은 이상헌은 양민혁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수상자인 양민혁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뉴랜드올네이처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강원 ‘이달의 선수’가 된 양민혁은 “연속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양민혁은 “항상 지지해 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 덕분이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200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18세인 양민혁은 강릉제일고 2학년이던 지난해 12월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4시즌부터 1군에 콜업된 양민혁은 리그 개막 경기에서 데뷔 35초 만에 도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어진 광주FC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만 17세 10개월 23일의 나이로 선제 득점에 성공한 양민혁은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의 역사와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4위의 기록을 동시에 작성했다.

지난 6월 17일 강원은 양민혁을 준프로 신분에서 프로로 전환했다. 준프로 계약 도중 프로로 승격된 선수는 K리그를 통틀어 양민혁이 처음이다. 이전에도 많은 고등학생 선수들이 준프로 신분으로 리그에서 뛰었지만, 양민혁은 졸업 전에 프로 계약을 체결한 첫 선수가 됐다. 최근 양민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과의 이적설로 국내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