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UFC 챔피언’ 나마유나스, 코르테스 꺾고 2연승 “나는 벨트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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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UFC 챔피언’ 나마유나스, 코르테스 꺾고 2연승 “나는 벨트를 원한다”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7.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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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2연승’ 달성한 나마유나스, 본격적인 비행 시동 걸었다

[FT스포츠]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미국)가 자신의 고향에서 트레이시 코르테스(미국)을 꺾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2024년 7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21,000석 규모의 볼아레나에서는 ‘UFC 파이트나이트 : 나마유나스 vs 코르테스’ 메인이벤트 여성 플라이급 매치(56.82kg 이하·5분 5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나마유나스는 코르테스를 상대로 심판 전원 만장일치 판정승(49-46 49-46 48-47)을 거뒀다.

나마유나스는 코르테스와의 맞대결을 여유롭게 풀어갔다. 스탠딩 타격과 레슬링, 그라운드 싸움에서 모두 코르테스를 앞선 나마유나스는 총 타격 숫자(119-85)와 주요 타격 숫자(96-58), 테이크다운 성공 횟수(5-2)에서도 코르테스를 압도했다. 나마유나스의 그라운드 컨트롤 시간은 6분 36초, 코르테스는 58초에 그쳤다.

코르테스도 펀치 정타를 여러 차례 적중시키며 맞섰지만, 나마유나스는 적절한 기술을 섞어가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효과적으로 그라운드 싸움을 펼친 나마유나스는 결국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경기가 종료된 뒤 나마유나스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나는 챔피언 벨트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붙여달라고 요구한 나마유나스는 “그게 아니라면 여성 BMF 벨트라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덴버 출신인 나마유나스에게 이번 승리는 더욱 의미가 있다. 자신의 고향에서 승리를 거둔 나마유나스는 당초 이번 대회에서 메이시 바베르(미국·4위)과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바베르의 건강 문제로 상대가 바뀌었다. 트레이시 코르테스는 플라이급 랭킹 11위다.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인 로즈 나마유나스(Rose Namajunas)는 두 차례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을 지냈으나 2022년 5월 카를라 에스파르사(미국)에게 타이틀을 내줬다. 곧바로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올린 나마유나스는 지난해 9월 마농 피오로(프랑스)를 상대로 플라이급 데뷔전을 치렀지만 패했다. 하지만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본격적인 플라이급 비행에 시동을 걸었다. 여성 플라이급 랭킹 6위인 나마유나스의 통산 전적은 19전 13승 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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