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40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국내외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여름철에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하는 경향이 있고, 오미크론 신규 변이 바이러스인 KP.3 출현 때문에 당분간 감염자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1주 91명, 7월 2주 148명, 7월 3주 226명, 7월 4주 465명 발생해 최근 4주간 5.1배로 증가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 세계보건기구(WHO) 기술수석은 전날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각국에서 보고된 양성률은 지역마다 차이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10%를 넘는다"며 "유럽에서는 양성률이 20%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올림픽에서도 최소 40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프랑스 당국과 협력해 올림픽 기간 내 확산 방지 조처를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은 실내 환기를 자주 하지 않는 여름철에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며, 계절적 특성에 따라 당분간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청 관계자는 “신규 변이 확산도 환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준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 검출률 증가도 최근 유행 확산의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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