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오는 2025년 1월 토트넘 합류를 앞둔 강원FC ‘슈퍼루키’ 양민혁이 역대 최연소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K리그 사상 최초월간 개인상 3관왕의 역사를 썼다.
2024년 8월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양민혁이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7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고 발표했다. 7월 이달의 선수상은 지난달 7월에 열린 K리그1 21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후보에는 양민혁을 비롯해 세징야(대구), 오베르단(포항), 티아고(전북) 등 쟁쟁한 이름이 올랐다.
TSG 기술위원회 투표와 FC 온라인 유저 투표에서 큰 지지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은 양민혁은 데뷔 시즌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7월에 열린 24라운드 제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라운드 MVP에 선정된 양민혁은 이어 25라운드 전북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양민혁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강원은 현재 리그 1위(승점 50)를 수성 중이다.
2006년 4월생인 양민혁은 7월을 기준으로 18세 3개월 만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의 최연소 기록은 2021년 9월 당시 22세 7개월의 나이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던 조영욱(서울)이 가지고 있었다. 양민혁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4월과 5월, 6월, 7월까지 네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휩쓸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쓴 양민혁은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되는 7월 ‘이달의 골’도 수상했다. K리그 통산 한 선수가 특정 달에 이달의 선수상,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이달의 골을 한꺼번에 받은 것은 양민혁이 처음이다.
2024시즌 준프로 계약 선수로 K리그1에 데뷔한 양민혁은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했다. 지난달 2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입단을 확정 지은 양민혁은 강원에서 시즌을 마친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