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프트테니스, 금메달 4개로 ‘종주국’ 일본 꺾고 9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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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프트테니스, 금메달 4개로 ‘종주국’ 일본 꺾고 9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9.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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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한국 정구!” 金 4개 쓸어 담고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이민선 3관왕

[FT스포츠] 한국 소프트테니스가 안방에서 종주국이자 세계 최강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제17회 안성 소프트테니스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날인 2024년 9월 9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소프트테니스장에서는 여자단체전(2복식 1단식) 결승이 펼쳐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일본을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백수(순천시청)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은 일본과 맞붙은 단체전 결승에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필근(안성시청) 여자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복식의 문혜경(NH농협은행)-임진아(NH농협은행), 단식의 이민선(NH농협은행)이 연이어 승리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특히 이민선은 단식, 복식에 이어 단체전까지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전체 7개 금메달 가운데 4개(여자단식·혼합복식·여자복식·여자단체전)를 수확해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눈부신 쾌거를 거뒀다.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선수권 4회 연속 종합 우승을 거뒀던 한국은 2019년 열린 제16회 중국 타이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2개로 일본(금메달 3)에 밀렸지만, 5년 만에 열린 대회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정구 종주국인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나머지 1개 금메달은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대만에 돌아갔다. 일본의 에이스이자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우에마쓰 도시키는 단식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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