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포상금’ 김우진, “마흔 되는 2032년 올림픽까지 은퇴 없어” 양궁 도전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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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포상금’ 김우진, “마흔 되는 2032년 올림픽까지 은퇴 없어” 양궁 도전 안 끝났다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9.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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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기록은 언제나 깨라고 있는 것” 은퇴 없이 도전 이어간다

[FT스포츠] 2024 파리올림픽 3관왕이자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이 도전을 이어간다.

2024년 9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우진은 “기록은 언제나 깨라고 있는 것”이라며 운을 뗐다. 김우진은 “아직 은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메달 5개에 멈추지 않고 2028년 로스앤젤레스,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2세인 김우진은 브리즈번 올림픽이 개최되는 2032년이면 40세가 된다. 양궁 대표팀 선배인 오진혁(현대제철)이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딸 때와 같은 나이다.

김우진은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을 석권해 3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은 앞서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통산 금메달이 5개가 된 김우진은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종전 기록은 김수녕(양궁)과 진종오(사격)의 금메달 4개였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파리 올림픽 남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우진은 “올림픽이 끝난 뒤 주위에서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우진은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면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으로 기쁨을 드릴 것”이라 덧붙였다.

성과에 힘입어 대한양궁협회로부터 포상금 8억 원을 받게 된 김우진은 “기부 쪽으로도 생각하고 있고, 좋은 곳에 쓰도록 찾아보려는 중”이라며 “아직 포상이 다 나온 게 아니어서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선수단 여자 MVP로 뽑힌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도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많은 분께서 찾아주시고 관심을 보여 주셔서 사랑받고 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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