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괴물’ 김민재, 추석 백두장사→데뷔 2년 만에 그랜드슬램 달성…“올해 5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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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괴물’ 김민재, 추석 백두장사→데뷔 2년 만에 그랜드슬램 달성…“올해 5관왕”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9.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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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모래판 괴물, “씨름 하면 이만기보다 김민재 먼저 떠오르게”

[FT스포츠] ‘씨름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추석 모래판을 제패하고 올해 5관왕을 달성했다.

2024년 9월 18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는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이 열렸다. 이날 5판 3승제 결승에서 김민재는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3-0으로 완벽하게 누르고 꽃가마에 올랐다.

200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2세인 김민재는 올해 설날 대회에서 절친 최성민(태안군청)에 아쉽게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김민재는 4월 문경 대회를 시작으로 단오 대회, 보은 대회, 삼척 대회와 이번 추석 대회까지 석권하며 5관왕에 올랐다. 12번째 백두장사 등극에 천하장사 타이틀까지 포함하면 개인 통산 13회 우승이다.

전날 32강에서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기권승을 거둔 김민재는 16강에서 김진(증평군청), 8강에서 김찬영(정읍시청), 준결승에서 백원종(정읍시청)을 모두 2-0으로 물리쳤다. 김민재의 기세는 결승에서도 계속됐다. 왼덧걸이와 들배지기로 두 판을 먼저 따내고 승기를 잡은 김민재는 셋째 판도 왼덧걸이를 성공시키며 ‘무결점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이후 김민재는 “전 대회까지 연속 3번 우승해 이제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영암에서 열리는 천하장사 대회가 올해 남은 목표”라며 “그다음엔 씨름 하면 이만기보다 김민재가 떠오르도록 열심히 해 보겠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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