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대한민국 축구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홍명보호 합류가 불발된 가운데, ‘통곡의 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주장 완장을 찬다.
2024년 10월 8일(현지시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요르단 암만에서 첫 완전체 훈련을 가졌다. 훈련에서 국내파와 유럽파 등 총 26명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모여 홍명보 감독의 지시에 따라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한편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10월에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 4차전의 주장으로는 김민재가 임명됐다. 손흥민은 허벅지 뒷 근육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현역 시절 ‘영원한 리베로’라 불리며 리더십을 발휘했던 센터백 출신 홍명보 감독은 세계적인 수비수로서의 기량을 갖추고 경험이 풍부한 센터백 후배 김민재를 임시 주장으로 선택했다. A매치 총 65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보다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이번 대표팀에서 이재성(마인츠·90경기), 김승규(알 샤바브·81경기),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68경기)뿐이다.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7세인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손흥민이 벤치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출전하지 않았던 튀니지전 이후 처음으로 A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 김민재는 한국시간으로 내일(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3차전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다. 홍명보호는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