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선수 구성 ‘초호화 라인업’…‘쿠에바스→헤이수스’ 이어 로하스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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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국인 선수 구성 ‘초호화 라인업’…‘쿠에바스→헤이수스’ 이어 로하스 재계약!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12.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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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일본도 미국도 아니었다!” 다음 시즌도 KT와 동행...총액 180만 달러

[FT스포츠]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미국)와 다음 시즌도 동행한다.

2024년 12월 3일 KT는 “로하스와 총액 180만 달러(한화 약 25억 2,580만 원)에 재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로하스는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선수”라며 “지난 시즌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라고 재계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역시 우리 팀 타선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로하스와 이번 재계약으로 KT는 오는 2025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앞선 11월 우완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베네수엘라)와 재계약에 성공한 KT는 키움 히어로즈 출신 좌완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베네수엘라)를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300만 원)에 영입하면서 외인 투수 두 자리를 채웠다.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인 멜 로하스 주니어는 2017년 KT에 입단해 2020년까지 특급 활약을 펼쳤다.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로하스는 4시즌 동안 132홈런 409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타자로 맹활약했다. 2020년 타격 4관왕(홈런·타점·득점·장타율)에 오른 로하스는 더불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2020년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로하스는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로하스는 올 시즌 4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했다.

선수의 재기를 확신한 KT의 믿음 아래 4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로하스는 리그 최정상급 타자의 면모를 과시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 188안타(4위) 32홈런(6위) 112타점(5위) 108득점(2위)을 올린 로하스의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스포츠투아이 기준)은 리그 전체 야수 중 2위이자 외야수 중 1위인 6.55에 달했다.

한편 로하스가 복귀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자 일본 현지 언론들은 “NPB 구단이 또 한번 로하스를 주목 중”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 활동하는 마이크 로드리게스 기자도 지난 11월 13일 “일본의 두 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팀이 외야수 로하스를 노리고 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KT의 현장은 로하스를 강력하게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단 역시 “무조건 로하스를 잡아달라”라는 뜻을 피력하면서 KT는 로하스와 내년에도 함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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