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 떨림, 단순한 마그네슘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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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 떨림, 단순한 마그네슘 부족?
  • 공민진
  • 승인 2021.08.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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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 떨림은 전해질 불균형도 이유가 될수있다
평소 충분한 휴식과 잠을 취하고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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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눈 밑 떨림. 이런 눈 밑 떨림 증상은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대부분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눈 밑 떨림이 마그네슘 부족 때문일까?

눈 밑 떨림은 전해질 불균형 탓에 생길 수 있다.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 마그네슘, 칼슘 등의 전해질 성분이 필요한데 이가 부족하면 눈 떨림이 나타난다.
하지만 눈 떨림 원인은 단순히 영양 결핍 때문만은 아니다. 단순히 영양 결핍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외에도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몸의 피로, 카페인 과다 섭취, 음주 때문에 눈 밑 떨림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영양 결핍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이 밖에도 눈 주변에 안면신경질환, 뇌종양 등 다양한 질환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단순히 영양 결핍으로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특히 중추신경계통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어 이러한 증상이 지속한다면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뇌종양, 다발성경화증일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실제로 환자 10~20명 중 1명 정도가 해당할 만큼 적지 않다.

떨림은 근육이 수축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뇌 신경이 근육을 수축시키라는 명령을 내리면 근육이 신호에 반응해 수축한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이유에서든지 기능 이상이 발생하면 신경 흥분이 억제되지 못하면서 떨림이 나타나게 된다.
눈 밑이 떨리다가 양쪽 눈이 감기거나 한쪽 볼이 떨리는 등 증상의 범위가 넓어지면 뇌의 운동회로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이럴 땐 안면근육의 마비 및 강직 여부와 뇌에 이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MRI 검사를 받으면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눈 떨림이 다양한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증상이 한 달 이상 이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다른 원인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단순 눈 떨림은 증상이 계속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즉 유발 요인인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피로, 카페인 과다 섭취, 음주 등 유발 요인을 없애고 휴식을 취하면 일주일 내에 사라진다. 그러나 유발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한 달 이상 증상이 지속하거나 한쪽 얼굴이 수축하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눈 밑 떨림 증상을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휴식과 잠을 취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해질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관여한다. 전해질은 스트레스받을 때 균형이 잘 깨지고, 평소보다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땀을 심하게 흘리거나, 설사를 해도 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갑상선이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어도 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땐 전해질을 보충하는 이온 음료를 섭취하면 눈 밑 떨림이 사라질 수 있다.

카페인도 뇌 신경을 자극해 눈 밑 떨림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눈 밑 떨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커피, 홍차, 초콜릿, 박카스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신경 전달에 관여하는 마그네슘이 결핍돼도 눈 밑 떨림이나 근육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병원에서는 이럴 때는 마그네슘이나 신경계에 좋은 비타민B군이 함유된 비타민제를 섭취하면 좋다. 바나나, 아몬드 등을 먹어도 도움이 된다. 얼음 조각을 싼 수건을 떨리는 부위에 대고 가볍게 냉찜질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방법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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